백두산, '창바이산'으로 세계 지질공원 등록…서경덕 "동북공정 더욱 심해질 것"
성신여자대학교의 서경덕 교수가 중국어로 '창바이산'으로 명명된 백두산이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으로 등록되었다는 결정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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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의 ‘창바이산’ 명칭 등록
서 교수는 29일 페이스북에 발표하여, 전날 유네스코가 '창바이산'을 포함한 18개 후보 사이트를 세계 지질공원으로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2003년 이래 중국은 백두산을 '중국의 명산 10대' 중 하나로 지정하고, '창바이산'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적으로 홍보해 왔다"며 "이번에는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이라는 '국제적인 명칭'까지 받았다.
백두산이 '중국의 유일한 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홍보될 것은 분명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역사 왜곡 우려
서 교수는 "중국이 고구려 유적을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고구려를 '중국의 지방 정부'로 규정하고 있으며 발해도 중국 역사의 일부로 소개하고 있다"며 "백두산 지역을 영토로 사용한 고구려와 발해는 중국 역사를 왜곡하는 '동북공정'이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백두산 명칭 강화의 필요성
서 교수는 "전 세계 사람들이 백두산을 ' 창바이산'으로만 기억하지 않도록 백두산의 명칭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중국의 지속적인 동북공정에 대비하여 우리의 역사를 보호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결론
백두산이 ' 창바이산'으로 세계 지질공원으로 등록된 결정은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중국의 동북공정이 더욱 심화될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에 대비하여 우리는 백두산의 정통성을 강조하고, 중국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기 위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